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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업이 무선통신업계의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면 애플에 3가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웜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전국적인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며 이는 전통적인 무선통신 거인들인 AT&T, 버라이즌, 티모바일 등뿐 아니라 애플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한은 "애플에는 우선 단말기 보조금 모델에 위험이고, 다음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경쟁력 있는 기기에도 잠재 위협"이라며 "마지막으로 그록을 포함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생태계와의 통합을 통해 AI 기능을 갖춘 수직계열화된 경쟁사의 등장도 마찬가지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모한은 주요 3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연간 약 5천300만대의 아이폰이 거래되며, 평균적으로 대당 800달러의 프로모션 크레딧이 제공된다고 추산했다.
스타링크로 갈아타는 고객들은 보조금을 잃게 되고, 이는 단말기 교체 주기를 늦추거나 저가형 단말기로 이동하는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
모한은 주요 3대 통신사의 후불제 휴대폰 가입자 중 10%가 스페이스X로 옮겨갈 경우 애플은 약 500만대의 휴대폰을 손해 보거나 60억 달러의 매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한은 "그록 기반의 저가형 스페이스X 스마트폰이 성공하고, 통신사들이 남은 고객층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축소한다면 애플의 손실 규모는 이보다 커질 수 있다"며 "미국 내 아이폰 가격 결정력과 통신사 보조금 감소 속에서 미국 프리미엄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은 애플의 멀티플에 가장 큰 위험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신사들이 진행할 대규모 프로모션은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에는 순풍이 될 것 같다"며 "스타링크 모바일은 개조되지 않은 휴대전화에서 작동하므로 대부분 사용자는 아이폰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새로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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