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주요국의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의 책무에 따라 물가 안정에 확고히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의 별도 부록 '위기 속의 회복력, 시급한 선택'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책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신속하게 되돌리고 2차 파급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물가상승률 전가는 지금까지 억제돼 왔지만,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관련 투자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경우, 통화 정책은 더욱 긴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적절한 정책 기조는 국가별로 다르겠지만, 목표는 동일하다"면서 "바로 물가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고 이러한 목표 달성에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아울러 공공 부채가 높은 수준으로, 다양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재정 완충 장치가 사용돼 왔으나 높은 금리와 부채 수준이 맞물리면서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충격에 대비하고 이를 견딜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의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정책은 신중하게 시행돼야 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는 시기에 수요 압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팬데믹 이후 통화 정책이 크게 긴축됐지만 재정 적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많은 국가는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면서 차입 비용 증가와 그에 따른 재정 지속 가능성 악화는 재정 조정의 필요성을 더욱 시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pisces738@yna.co.kr
고유권
pisces738@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