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정부 부채 증가, 인공지능(AI) 관련 차입 확대가 국채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국채 금리가 무질서하게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높은 부채 수준과 차환 위험으로 인해 국채시장이 "재정 및 인플레이션 충격에 더 빈번하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채시장이 금융시스템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충격이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MF는 AI 기업들의 차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점도 국채시장에 추가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각국 국채 발행 당국에 부채 만기를 장기화할 것을 권고하며, 장기 부채를 단기 차입으로 대규모 대체하는 전략은 차환 위험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 영국의 유동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이라며 이들 시장이 여전히 "질서 있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은 수익률곡선 통제 정책을 종료한 이후 국채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채시장의 유동성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거래'가 일부 축소됐지만 남아 있는 레버리지 때문에 포지션이 무질서하게 청산될 위험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IMF가 인용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채시장에서 헤지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약 4%에서 2025년 약 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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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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