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메타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계속해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내세우고 있다. AI에 대한 암울하고 파멸적인 상상을 잊게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메타의 뮤즈(Muse) 마스코트인 '졸리'(Jolly)는 통통하고 발그레한 뺨에 큰 눈을 가진 인형 캐릭터다. 졸리는 사용자의 업무를 수행할 때는 옷이나 작고 귀여운 헤드폰을 착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오픈AI의 입이 없는 동그란 점 모양의 캐릭터, 젠스파크(Genspark)의 푹신한 랍스터, 그리고 그록(Grok) 사용자들이 채택한 '그록렛'(Groklet)이라는 이름의 작은 청록색 외계인도 있다. 이들은 모두 사랑스럽고 따뜻한 외모를 자랑한다.
BI는 "이들 마스코트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해 본질적으로 AI가 인간이 아닌 기술이라는 사실을 잊게 한다"고 설명했다.
도쿄 중앙대 교수이자 '귀여움 학문'이라는 분야의 창시자인 조슈아 폴 데일은 "귀여운 것을 보는 순간, 당신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뇌의 즐거움과 중추가 자극된다"며 "귀엽다고 느끼는 대상에 대해 인간은 본능적으로 친사회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용욱 기자)
◇ AI 안전성 우려에 새로 주목받는 'AI 안전 감시자'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AI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문 평가기관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모델의 통제력과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그동안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평가기관들이 수조달러 규모 AI 산업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은 최근 외부 독립 평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의 AI 모델이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인터넷에 접근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독립적인 안전성 검증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외부 평가인력을 회사 내부에 상주시켜 AI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도 외부 평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비영리단체인 모델평가·위협연구소(METR), 아폴로리서치, 트랜스루스 등이 있다. 이들은 AI 모델의 성능과 위험성을 평가하고, 인간을 속이거나 보안장치를 우회하는 등의 이상 행동을 점검한다.
평가기관에 대한 투자와 자금 지원도 늘고 있다.
METR은 지난 8월 이전 6개월 동안 약 7천100만달러의 자금 지원 약정을 확보했다. 2024년 전체 기부금 1천36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AI 평가 스타트업 발스AI도 지난 8월 4천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올해 직원 수가 8명에서 약 30명으로 늘었다.
다만 평가기관의 독립성과 자금 조달 구조는 과제로 남아 있다. 대부분 규모가 작은 데다 평가 대상인 AI 기업으로부터 비용을 지원받을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장기적으로 공동 기금이나 정부 재원을 통한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도 규제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조하는 반면, 의회와 일부 주정부에서는 독립 평가기관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김지연 기자)
◇ AI 에이전트, 요금협상·환불대행 수행 …'무관심' 수익 위협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요금 협상과 환불 요청, 보험료 비교 등을 수행하면서 고객의 무관심을 통해 수익을 얻어온 기업들의 사업모델이 위협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요금을 낮추거나 항공권 가격 하락에 따른 차액을 돌려받는 등 소비자의 비용 절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챗GPT를 활용해 버라이즌 인터넷 요금을 월 94.99달러에서 69.99달러로 낮추고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아 연간 347.50달러를 절약했다.
월가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출시 이후 2주간 에어비앤비와 부킹닷컴 주가는 각각 12%, 10% 하락했고, 플래닛 피트니스도 17% 떨어졌다.
모펫네이선슨의 크레이그 모펫 선임 애널리스트는 AI 에이전트가 가격 비교가 어렵거나 공급업체를 찾기 복잡한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동산과 보험, 금융서비스가 이러한 특성에 훨씬 더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보험사, 항공사, 은행, 통신 사업자 등 수십 년 동안 소비자의 관성, 즉 갱신 가격을 비교하거나, 요금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크레딧에 대해 문의하거나, 복잡한 해지 절차를 거치지 않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 덕분에 혜택을 누려온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D파워의 토니 솔로먼 보험 인텔리전스 담당 이사는 "현재 보험에 가입하거나 계약을 변경하려면 여전히 누군가에게 연락해야 하지만, AI가 이를 대체하면 보험사들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경표 기자)
◇ 뉴욕 명물 '네이키드 카우보이'의 연봉은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한복판. 영하의 추위나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하얀 삼각팬티와 카우보이모자 차림으로 기타를 치는 이가 있다. 30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켜온 '네이키드 카우보이(Naked Cowboy)' 본명 로버트 존 버크 2세의 이야기다. 단순한 길거리 퍼포머로 보이지만, 그는 연간 15만 달러(약 2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탄탄한 1인 기업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수입원은 타임스퀘어를 찾는 관광객들과의 기념 촬영에서 나오는 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적이 가장 좋았던 해에는 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팬들의 맞춤형 영상 요청을 받아 건당 수익을 올리는 플랫폼 '카메오(Cameo)'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부가 수입도 상당하다.
화려한 퍼포먼스 뒤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기업가적 계산이 숨어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심리학과 사회학 서적을 독파하고 강도 높은 운동으로 체력을 다진 뒤 무대에 오른다.
지출 구조 역시 명확하다. 의상과 기타 소모품은 물론, 대중교통 대신 차량을 이동식 사무실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주차비와 통행료를 아낌없이 투자한다. 현재 보유 중인 부채는 '0원'이다. 전문 재무 관리자의 조력 아래 체계적으로 은퇴 자금과 자산을 불려 나가며, 거리의 아이콘을 넘어 철저한 자산가로 자리매김했다.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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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집값 뛰자 일본·호주 임대주택 투자↑
금리와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지면서 일본과 호주에서 늘어나는 임대 수요를 겨냥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다. 차입 비용이 늘어나는 데 더해 집값 또한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임대를 택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일본에서는 캐나다 투자회사 브룩필드가 도쿄권과 오사카권, 나고야, 후쿠오카의 임대주택 건물 50채를 1천억엔 이상에 인수했다.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도 6월 일본 학생주택 업체 J.S.B.를 약 1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국채 금리는 30여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금융 비용과 건설비 상승은 공급 부족을 심화시켜 집값과 임대료를 밀어 올리고 있고, 도시 인구 집중도 주거 수요를 키우고 있다.
호주에서는 도이체방크 계열 자산운용사 DWS가 개발업체와 협력해 임대용으로 건설하는 아파트인 BTR에 처음 투자할 계획이다. BNP파리바 자산운용도 호주의 중산층 대상 임대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이민 유입과 집값 상승이 임대주택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M&G 부동산의 알렉스 그리브스 글로벌 주거부문 책임자는 "사람들이 주거 형태를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주거 수요는 훨씬 더 견조한 편"이라며 "주거 부문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수입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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