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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CAPE 지수 역대 3위 과열…"AI 거품·조정 경고"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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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증시의 간판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56년 역사상 세 번째로 극단적인 고평가 영역에 진입해 기술주 중심의 시장 조정 위험이 커졌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의 윌 에비에풍 기고가는 12일(현지시간) "장기 주식 투자는 부를 형성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벼락부자'를 만들어주는 지름길은 아니다"라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이어진 후에는 시장 기대치와 기업 평가가 현실로 돌아오며 급격한 하락이 뒤따르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교수가 고안한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 156년간 CAPE 지수가 32를 넘은 것은 1929년 대공황 직전(32.6)과 1999년 닷컴 버블 고점(44.2), 그리고 현재(약 41) 등 세 번에 불과하다. S&P 500 지수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1% 상승하며 100년 평균 수익률(약 10%)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증시를 이끌었지만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한 균열이 감지된다고도 판단했다. 빅테크 실적이 견조해 보이지만, 이들의 매출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AI 스타트업들의 지출에 의존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AI의 수익화 고전과 중국 딥시크의 추격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에비에풍 기고가는 "역사가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지만, 유사한 흐름을 형성한다"며 "정확한 고점 예측은 어렵지만 현명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시장 조정을 기다리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도 참고할 만하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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