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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의 금리 인하 경로로 돌아가려면 어느정도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이어진다면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세 및 유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진전을 보여줄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기존의 금리 인하 경로로 돌아가려면 어느 정도의 진전이 나타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으로 부여된 책무 중 채권시장 혹은 주식시장을 고려하라는 내용이 없지만 시장 폭락이나 조정을 촉발할 위험과 책무를 어떻게 저울질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의 임무는 두 가지 책무를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이 불쾌해할지, 점도표 등을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등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만기가 점차 긴 채권을 발행하는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두고 미국 재무부와 경쟁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관계자들과 이 문제를 이야기해보면 견해차가 크게 엇갈리며 각자 자신의 견해를 매우 강하게 고수한다"고 굴스비 총재는 말했다.
그는 "추가적 국채 발행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는데 비슷한 만기의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 부채 발행은 금리를 올렸다면 왜 그런 것일까"라고 지적하며 "그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자금 조달 규모와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다만 투자자들이 AI 데이터센터 관련 부채를 미국 국채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신용도로 평가하고 있느냐고 한다면 두 자산이 완벽한 대체재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굴스비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내년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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