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수급 2002년 이후 가장 부정적일 것"
사진 출처: 폴 튜더 존스 엑스 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내년 주식시장은 수급 악화와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했다.
튜더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존스는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2027년은 증시에 정말로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증시와 관련해 아마 2002년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급 환경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과 기업 인수·합병이 주식 공급을 줄이면서 지난 4년의 강세장 대부분 동안 증시에 순풍으로 작용했으나,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와 앤트로픽 및 오픈AI의 IPO 예정 등으로 흐름은 돌아서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의 추가 증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이와 함께 급증하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증시의 위험 요소 중 하나라면서 이에 대한 '심판'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시장이 우리에게 시킬 때까지 이 적자들을 절대 고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2008년과 (금융위기로 도입했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나는 1년 내내 (증시에) 매도(쇼트)를 취할 것"이라면서 "거기에는 그냥 가치가 거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98년과 99년, 그리고 실제로 2000년, 2001년, 2002년에 이 모든 (주식) 발행과 이 모든 IPO가 있었다"면서 "그때들은 매도하기 가장 쉬운 해들이었다. 시장에 계속 공급을 더 하는 보호예수 해제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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