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한때 5.1750%까지 하락…뉴욕 장 들어서는 반등
뉴욕 연은 총재 "내년 금리 인상 필요 없다"…2년물 금리 꺾여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소폭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반도체주 주가 하락 속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데 이어 뉴욕증시도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만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에 뉴욕 거래 들어서는 약세 압력이 우위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60bp 내린 5.21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7930%로 0.2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5630%로 3.6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직전 거래일 45.20bp에서 42.4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뉴욕 채권시장은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 거래가 본격화하기 직전 5.1750%까지 하락, 지난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과 30년물 금리도 비슷한 시점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오후 장 초반까지는 모든 구간에서 금리 반등이 나타났다. 10년물 금리는 5.20% 선 위로 올라섰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보고서에서 "오늘 아침 미 국채와 독일 국채의 쇼트 커버링으로 인한 강세는 위험자산과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소 문제를 겪은 데 따른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일 CPI에 대한 포지셔닝이 이러한 심리를 다소 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 국채 장기물 발행 축소에 대한 기대감을 거론하기도 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다음 달 발표되는 분기 국채 발행 계획(QRA)에서 20~30년물 입찰 규모가 축소되거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20년물 발행은 아예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16일 공개되는 프라이머리딜러(PD) 대상 분기 설문조사 질문지에 어떤 질문들이 담길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금리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에게는 터널 끝의 빛이 있다"며 "내가 대화해 본 대부분은 장기적 관점에서 금리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4.80%를 약간 웃돌던 2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순간적으로 4.78%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윌리엄스 총재는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고 나면 내년은 금리 인상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내)한번 더 인상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내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달 말 연설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10월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바 있다.
오는 15일에는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40분께 연준이 이달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21.6%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12월까지 추가 인상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90%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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