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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하락…유가 숨 고르기 속 '비둘기' 뉴욕 연은 총재

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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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강세분을 일부 반납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357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662엔보다 0.305엔(0.192%) 하락했다.

BOJ가 연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엔 약세를 자극했다.

BOJ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급격히 확대될 조짐이 없는 만큼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도에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8.463엔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72달러로 전장보다 0.00434달러(0.38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214로 0.385포인트(0.375%)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고 나면 내년은 금리 인상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내) 한 번 더 인상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내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이보다)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는다.

미 국채 금리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하방 압력을 받았고.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장중 102.162까지 굴러떨어졌다.

유가 상승세도 둔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0.43% 오르는 데 그쳤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0.90% 하락했다.

BNY멜론의 미주 거시 전략가인 존 벨리스는 "유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달러도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페이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미국 예외주의' 거래가 다시 한번 과도하게 확대됐으며, 기술적 조정에 노출돼 있다"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얼마나 강하고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달러가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는 미국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는 자본을 제한할 위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뱅크프로의 파올로 브로카르도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약화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517달러로 전장보다 0.00460달러(0.348%)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33위안으로 0.0018위안(0.027%)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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