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소폭 내렸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45.10원) 대비 3.60원 하락한 1,341.50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인 13일 오전 6시 대비로는 5.7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은 전날 1,33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에서 일찌감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폭락장이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주식 매도세에 서울장에서 10원이나 올랐다.
통화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약 9만9천계약 순매수하는 등 연중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원은 런던장 초입부터 서울장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환율은 한때 1,340원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으며 뉴욕장에서는 1,340원 초반대 흐름을 주로 이어갔다.
3거래일 연속 올랐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사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고 나면 내년은 금리 인상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내) 한 번 더 인상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내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이보다)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뉴욕 연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는다.
유가 상승세도 둔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0.43% 오르는 데 그쳤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0.90% 하락했다.
BOJ가 연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엔 약세를 자극했다.
BOJ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급격히 확대될 조짐이 없는 만큼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기술주 약세와 불안한 은행 실적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 인덱스는 102.183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8.32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969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29위안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smje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