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상승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오전 7시 37분 현재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58% 오른 94.69달러에 근접했다. WTI 가격은 전 거래일에도 소폭 상승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추가로 요격했다. 이번 공격에서는 사우디 동부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본사도 타격을 입었다.
지난주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주요 공항을 공격한 데 이어 사우디가 지원하는 군대도 예멘 내 후티 반군 점령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면서 양측 간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이란의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원유 수송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천90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운송하는 데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공급은 최근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회복됐지만, 이란의 공격이 격화하면서 공급 회복세가 다시 위협받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피격이 이어지자 일부 초대형 유조선들이 페르시아만 진입을 포기하고 항로를 변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들어 70% 넘게 급등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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