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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AI 다음 수혜는 생산성 개선 기업…헬스케어·금융 등 주목"

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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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다음 단계에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보다 AI를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이익률을 높이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의 다음 파동은 단순히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며 마진을 강화하는 기업에 보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AI 도입이 실제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하이퍼스케일러들은 AI 관련 자본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일 수 있었고, 일반 기업들도 구체적인 수익 개선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채 AI가 향후 이익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투자에 대한 수익화 성과를 요구받기 시작한 것처럼, 앞으로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일반 기업들도 구체적인 성과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AI를 통한 효율성 개선이 기업 이익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S&P500 기업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

AI의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언급한 기업도 11%에 그쳤다.

반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S&P500 기업의 절반은 AI가 궁극적으로 이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분석에서도 투자자들이 AI와 관련한 막연한 기대보다 실제 현금흐름과 이익 개선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익 전망과 잉여현금흐름 전망이 모두 상향된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두 지표 가운데 하나라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헬스케어와 금융, 유통을 꼽았다.

헬스케어에서는 AI가 의료 문서 작성과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업에서는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가 AI를 활용해 업무 흐름을 개선하고 투자와 대출 등 각종 의사결정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에서도 상품 구성과 고객 서비스, 마케팅, 물류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규모가 큰 유통업체들이 방대한 고객·판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도입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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