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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亞 채권 투자판 바꿔야…日·호주·CB까지 넓혀라"

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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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모건스탠리가 아시아 채권 투자 범위를 일본·호주·전환사채(CB)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달러채 공급 감소와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켈빈 팡 모건스탠리 아시아 크레딧 전략 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아시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에게는 더 넓은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의 투자 환경은 2023년 초 미국 정책금리가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정책금리를 웃돌면서 달라졌다. 금리 격차가 확대되자 아시아 발행사들은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이 낮은 현지 통화 시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달러화 표시 채권 공급도 위축됐다.

아시아 달러화 표시 크레딧 시장은 순발행액이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등급 채권 스프레드는 55bp까지 축소됐다.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투자등급 크레딧의 밸류에이션이 전 세계 주요 크레딧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자금 유출도 이어졌다. 아시아 크레딧 및 하이일드 전용 펀드의 운용자산은 2021년 고점인 약 750억달러에서 약 290억달러로 62%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시아의 성장 전망에 주목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025년 41조달러에서 2031년 54조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 이 기간 전 세계 명목 GDP 증가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의 자본지출은 2030년까지 11조달러에서 16조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 팡 책임자는 에너지와 방위산업, 전반적인 산업 투자가 인공지능(AI)과 함께 투자 확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규모가 전망대로 증가하면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강력한 산업 투자 사이클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투자 대상을 아시아·태평양(APAC) 채권 전반으로 넓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의 신흥 아시아 달러화 표시 크레딧과 현지 통화 표시 국채에 전환사채와 현지 통화 표시 회사채를 추가하고, 일본과 호주도 투자 범위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팡 책임자는 2023년 이후의 포트폴리오 분석을 근거로 "분산된 APAC 채권 포트폴리오는 자산 배분 제약 조건에 따라 약 4%의 변동성으로 7.5%의 수익률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투자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더 중요한 질문은 투자자들이 아시아의 충분히 넓은 범위를 살펴보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 외관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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