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인공지능(AI) 열풍 등에 힘입어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5.5% 증가와 직전월의 25.0%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AI컴퓨팅 파워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칩과 전자 부품 등 기술부문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9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9.5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 영향이다.
중국의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전녕동월보다 25.25% 늘었다. 중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1년간 중국과 EU 간 긴장은 고조된 바 있다. 중국과 EU는 지난주 후반 무역협상을 진행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EU 수출 물량에 상한을 설정하고, 희토류 수출 허가 승인을 원활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의 9월 수입(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하며 역시 시장 예상치 24.5%를 웃돌았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달러기준)는 1천335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천181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위안화 기준 9월 무역수지는 9천59억7천만위안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는 1조2천억달러 수준이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무역흑자는 이미 9천381억1천만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증가했다.
지표 발표 후 위안화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11시54분 현재 전장 대비 0.02% 밀린 6.6918위안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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