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경제부 "연간 600만t 구매·최대 44억달러 투자…빠르면 2032년 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만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30%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 역시 국영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와 함께 최대 44억달러 규모의 투자 및 장기 도입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대만이 향후 20년간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30%를 구매하고 4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도 해당 프로젝트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사업에 대해 추가 검토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LNG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가 완료됐다며 관련 계약 2건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계약들이 알래스카 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기적인 수요와 해외 투자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및 건설 계획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로 운송한 뒤 LNG로 가공해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대만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만 국영 에너지 기업인 대만중유(CPC)가 미국 개발사와 알래스카 LNG 사업 협력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대만중유는 지난해 3월 알래스카 LNG 매매 및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검토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출처: 대만 경제부]
이번 협력안에는 상업 생산 개시 이후 연간 600만t(톤) 규모의 알래스카 LNG를 구매하고,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예상 투자 금액은 최대 44억달러다.
대만 경제부는 "알래스카 LNG는 태평양 항로를 통해 대만으로 직접 수송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며 "수송 노선과 지경학적 공급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32년부터 대만 국내 가스 공급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대만중유가 구체적인 투자 배정과 지분 비율, 상업 계약 조건 등에 대해 미 측과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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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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