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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CXMT가 위협적이지 않은 이유 일곱"

2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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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일본 증권사 미즈호는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예고가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샌디스크에 위협적이지 않은 7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13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즈호의 TMT 스페셜리스트인 조단 클라인은 "만일 마이크론, 샌디스크,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어제 창신메모리의 발언 때문에 매도하거나 패닉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창신메모리의 새로운 최첨단 DDR5 계획은 단기적으로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창신메모리는 연말까지 '포에프 스퀘어드 셀 설계'를 3분의 1로 줄인 DDR5 RDIMM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인 스페셜리스트는 "주의 깊게 바라보고 모니터링하겠지만 이게 전부"라며 이번 발표가 위협적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7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첫 번째, 타임라인과 개념의 불일치

삼성은 유사한 제품의 양산 목표를 2028년으로 제시했지만, 창신메모리는 2026년 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인은 "연말 제품 출시를 삼성이 발표한 2028년 양산 목표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며 제품 출시는 제조 역량의 성숙도, 수율 또는 비용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공급과잉 회의적

클라인은 "창신메모리는 제품의 대량 생산 성공이나 검증된 수율 및 성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새로운 제품의 임박한 공급 과잉을 가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완전한 사양 데이터 부재

창신메모리는 포에프 스퀘어드 서버 RDIMM에 대한 완전한 사양, 검증된 수율, 고객 인증 결과 또는 상업적 규모의 출하량 약속을 공개하지 않았다.

◇네 번째, 작다고 제조 비용 낮아질까

클라인은 또 셀 크기가 작아질수록 자동으로 칩 비용이 떨어진다는 가정을 반박했다. 공정 복잡성, 수율 및 통합이 모든 최종 비용 계산에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클라인은 창신메모리가 아직 이 영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AI용 HBM 아니다

클라인은 창신메모리의 신제품이 일반 서버용 디램이지, GPU와 ASIC를 중심으로 구축된 AI 가속기 랙의 핵심인 적층형 메모리 아키텍처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창신메모리가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견인해왔던 AI 컴퓨팅 구축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클라인은 분석했다.

◇여섯 번째, 중국만의 독점기술 아니다

창신메모리의 이번 제품은 중국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다.

클라인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유사한 설계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해당 기술이 중국의 돌파구라기보다는 업계 전반의 전환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일곱 번째, 전문 매체의 분석

클라인이 더 균형 잡힌 보도라고 평가한 디지타임스의 기사 역시 창신메모리의 발전 주장에 찬물을 끼얹으며 회의적인 시각에 더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클라인은 장기적인 경쟁 구도를 완전히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클라인은 "창신메모리는 기존 디램과 더 발전된 메모리를 국내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창신이나 양쯔메모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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