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타임폴리오 등 선정…연말부터 차세대 반도체·첨단바이오 투자
정부·정책자금 6천800억 출자…AI·반도체 외 분야에도 40% 이상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차세대 반도체와 첨단 바이오 등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에 최대 16년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운용사 7곳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은 14일 초장기기술투자펀드 운용사로 소형리그 3곳과 중형리그 4곳 등 총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형리그에는 지앤텍벤처투자와 한화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타임폴리오캐피탈(Co-GP)이 선정됐다.
중형리그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펀드 결성 목표 규모는 총 8천800억원이다.
소형리그는 운용사별 800억원씩 총 2천400억원, 중형리그는 운용사별 1천600억원씩 총 6천400억원 규모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오는 12월까지 자금 모집과 펀드 결성을 거쳐 이르면 연말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첨단·원천기술 기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대규모 스케일업과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자금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투자기간을 최대 7년까지 두고 펀드 존속기간은 최대 16년으로 설계했다.
전체 조성 목표액의 4분의 3 이상인 6천800억원은 정책자금으로 채운다.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6천억원, 재정에서 8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불확실성이 큰 장기 기술투자의 특성을 감안해 민간 운용사의 자금 모집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투자 대상은 외부 기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제한된다.
기술신용평가(TCB)상 투자용 기술평가등급이 상위 5등급 이상인 기업이나 기술이전법에 따른 기술평가를 받은 기업, 발명진흥법에 따른 지식재산(IP)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투자가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목적 투자액의 40% 이상은 AI·반도체 이외 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도 일반 정책펀드와 달리 기술투자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핵심 운용인력이 투자한 기업의 기술 상용화 이력과 주목적 투자 분야의 전문 운용인력 보유 여부, 외부 기술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능력 등을 살폈다.
투자 이후 기술 고도화 성과와 산업적 파급력 등도 평가에 반영했다.
금융위는 초장기기술투자펀드가 처음 시도하는 초장기 정책펀드인 만큼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과 별도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장기기술투자펀드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프로그램으로 매년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출시된 6천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15일까지 약 1천475억원의 잔여 물량을 선착순 판매한다. 온라인을 포함한 전체 판매는 15일 오후 5시에 종료된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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