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까지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후티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우디 동부 다란에 있는 아람코 시설과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아람코 정유 시설 등을 정밀 타격해 파괴 및 화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본토 깊숙한 곳의 공항과 석유 시설을 겨냥한 작전은 향후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 시설들이 합법적인 타격 목표물이 된 만큼 국제 해운사를 비롯한 민간인과 노동자들은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다란에는 아람코의 본사가 있다. 서구권 외신들도 아람코 본사 건물들이 공격받아 여러 층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우디의 에너지부는 성명을 내고 "다란에 있는 아람코 행정 건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나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우디 민방위국은 리야드와 리야드 주 남동쪽에 있는 알 카르지 등에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리야드에서는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대변인이자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키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겨냥해 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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