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유예(모라토리엄)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미국 경기는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핑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 같은 조치가 나온다면 우리는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투자를 언급하며 "미국 경제의 상당 부분이 이러한 설비투자의 확장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핑크는 데이터센터 확충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인정하면서도 "그 우려의 대부분은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핑크의 이 같은 경고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지역사회 간 갈등이 커지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미국 지역사회에는 공공요금 인상, 용수 사용량 급증, 환경 파괴, 투자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센터 건설은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월가는 전체 AI 자본 지출 규모가 2027년에 1조달러를 돌파하고 2030년까지 총 5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핑크는 "데이터센터는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건설 인력, 디지털 인프라, AI 컴퓨팅 하드웨어, 에너지 인프라 등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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