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반영해 '3.6%' 상향…매달 75달러 더 받게 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동 전쟁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여파에 미국 사회보장연금의 연간 상승률도 4년 만의 최고치로 높아지게 됐다.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14일(현지시간) 내년도 사회보장연금에 3.6%의 생활물가 조정(cost-of-living adjustment, COLA)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령액은 평균적으로 매달 75달러 인상된다.
SSA는 해마다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바탕으로 다음 해 COLA를 산출한다. 이날 앞서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을 감안한 내년도 사회보장연금 인상률도 확정된 것이다.
내년도 인상률은 '팬데믹 인플레이션' 때인 2022년 결정된 2023년 인상률 8.7% 이후 최고치다. 21세기 들어 연간 인상률이 3.6%보다 높게 결정됐던 적은 네 차례에 불과했다.
SSA가 COLA 산출에 사용하는 물가지표는 '도시 임금 근로자 및 사무직 CPI'(CPI-W)로, 흔히 전품목(헤드라인) CPI라고 일컫는 '도시 소비자 CPI'(CPI-U)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CPI-W의 9월 전년 대비 상승률은 3.9%로, CPI-U에 비해 0.2%포인트 높았다.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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