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1월부터 내년 2분기까지 25bp씩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줄리아나 이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11월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장기 추세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내년 1분기까지 3%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도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은이 11월부터 내년 2분기까지 기준금리를 25bp씩 세 차례 추가 인상해 최종금리가 3.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책임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으로 경제 성장세가 뒷받침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긴축 부담은 한국은행이 대부분 떠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6%, 내년 2.8%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상방 위험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이 책임자는 "걸프 지역에서 지속되는 분쟁이 물가에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국제유가가 10% 상승한 수준을 지속할 경우 물가상승률이 0.2%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원화 가치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기초여건을 바탕으로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책임자는 "원화 강세가 중간중간 주춤할 수는 있지만, 향후 수개월 내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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