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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美·中 협력해 AI 안전하게 발전시켜야"

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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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안전한 발전을 위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동시에 잠재적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중국 AI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묻는 기자에게 "대화, 대화"라고 답했다.

그는 "이 기술은 강력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을 안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중국 시장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고, 중국은 자국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수시장을 보호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경쟁해야 한다"며 중국 역시 자국 시장 보호와 경제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사업을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말라고 안내해 왔다며 "중국을 우리 사업의 일부로 고려하지 말고, 중국 매출은 0%라고 가정하라"고 밝혔다.

AI 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규제 강화에 앞서 기업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 관련 질문에 황 CEO는 알려진 사고들이 법률이나 규제보다 기술과 엔지니어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큰 권한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발생한 사고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련 문제를 엔지니어링의 영역으로 규정했다.

AI 산업의 거품론에는 선을 그었다.

황 CEO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때 거품이 발생한다"며 "언젠가는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인프라 산업으로 규정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AI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프랑스에는 관련 인프라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각국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가 영국의 에이전틱 AI 안전·보안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억5천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한 뒤 열렸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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