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채선물이 15일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에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흐름에 연동된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2.98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35틱 오른 106.09를 보였다. 개장 직후에는 반빅 이상 강세폭을 키우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0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266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국의 9월 CPI를 반영하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우선 영향 받는 모습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올랐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 상승했다.
전품목 전월비 수치만 예상치에 부합했을 뿐 나머지 수치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국채 금리는 CPI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이후 긴축 베팅이 강해지면서 주가 조정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되자, 상당한 되돌림을 맞이했다.
실제로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때 4.9540%까지 올라 지난달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PI 발표 직전에 비해 19bp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15bp 남짓 뛰면서 5.3% 초반대로 급등했다.
다만 이후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강한 국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종가 기준으로는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6bp 상승하고 1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수준에서 마감했다.
최근 국내도 주식과 채권과의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식 조정 폭에 따라 채권이 지지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장 초반에는 10년 국채선물이 반빅 이상 강세폭을 키웠으나, 코스피 개장 이후 이내 강세폭을 절반 정도로 줄였다. 최근 금리가 단기적으로 이미 많이 빠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도 우선은 3년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4%대 급락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간밤 미국이 CPI 자체보다는 위험회피 분위기에 주목했는데, 국내도 연동되는 것 같다"며 "장중 주식 조정 흐름과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해야겠다"고 말했다.
10년 국채선물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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