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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코어위브, 보험사 자본도 노린다 "세상의 돈이 모두 거기 있다"

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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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높아진 차입 비용으로 회사채 가격이 급락하며 AI發 크레디트 거품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런 와중에 코어위브는 보유한 칩을 담보로 보험사 자금까지 대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표면금리 9.625%) 수익률은 14.8%로 뛰었다. 4개월 전 액면가에 팔린 이 채권 가격은 액면가 1달러당78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 80센트를 밑돌면 부실 채권으로 분류된다.

채권 수익률이 15%에 육박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코어위브에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매우 높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의 마이크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여러 경쟁사들의 기업공개(IPO) 추진 실패 및 채권 자금 조달 난항과 지연 등의 요인들이 코어위브를 둘러싼 시장의 서사로 전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차마트 팔라하피티야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코어위브 채권 수익률 차트를 게시하며 "AI 인프라 구축 열풍이 사모 신용(Private Credit) 거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헐(Yikes)"이라고 답했다.

AI 사모 신용 거품 우려는 다른 클라우드 관련주로도 번졌다.

네비우스 주가가 이날 11% 하락했고 오라클도 9% 내렸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AI 기업들에 대여해 주며, 해당 GPU 등의 구매 자금 상당 부분을 부채로 조달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이자 비용은 전년 동기 2억6천700만 달러에서 6억4천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2분기에만 6억2천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런 와중에 더 저렴한 자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프라 확장을 위해 보험사들의 방대한 자본에 손을 뻗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공동 창업자 브래닌 맥비는 인터뷰에서 반도체 담보 부채가 투자적격 등급을 더 많이 받는다면 보험사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맥비 공동 창업자는 "보험 트렌치에 있는 자금은 사실상 무제한이며 세상의 모든 돈이 거기 모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담보 대출을 계속 일으킬 것"이라며 "이것은 무서운 부채가 아니고 성장을 가속화하는 훌륭한 부채"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우려는 적지 않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아 연구원은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지출 붐이 꺾이지 않는다면 지분(주식) 가치는 0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어위브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며, 코어위브가 약 9% 금리로 자금을 빌려 약 1%의 투자 수익을 얻는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 : 연합뉴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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