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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美 반도체 중심 급락에 3%대까지 낙폭 확대

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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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일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를 받아 약세로 개장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147.15포인트(3.17%) 하락한 65,597.14에 거래됐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또 한번 레벨을 낮췄고,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해 65,000선을 내려왔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76.67포인트(1.87%) 내린 4,020.11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는 고금리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제약할 것이란 우려에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 미국 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의 채권가격이 부실 영역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

이와 연동해 일본증시에서도 AI 및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 키옥시아의 주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3% 넘게 떨어졌고, 타이요유덴도 2% 이상 하락했다. 이비덴과 레이저텍도 각각 7%와 6% 이상 크게 밀렸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간밤 사우디 동부 다란시에 있는 아람코 본사가 공격받아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이후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아람코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긴장을 반영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한때 96달러대까지 올랐으나 이날 오전 9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에 대한 향후 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대만 TSMC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TSMC는 이날 오후 7~9월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시 개장 전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의 8월 핵심 기계류 수주(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5.2% 증가해 시장 예상치(3.0% 증가)와 직전치(3.7% 감소)를 모두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표는 두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2% 하락한 157.896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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