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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새는 든든전세…1.6조 들여 매입해도 입주율 23% 그쳐

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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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전세주택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 사고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자에게 임대하는 '든든전세주택'의 입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이 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한 2024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HUG는 든든전세주택 총 8천174호를 약 1조6천253억원에 매입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입주가 완료된 주택은 1천862호로 전체의 22.8%에 그쳤다.

6천312호 공실 주택 가운데 공고 이후에도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재공고를 기다리는 주택이 348호이며 278호는 6개월 이상 비어 있다. HUG는 윗집 누수와 외벽·옥상 등 공용부 하자 등을 주요 공실 사유로 꼽았다.

매입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까지 걸리는 시간도 2024년 133일에서 2026년 410일로 증가했다. HUG는 사업 초기 신속한 임대공급을 위해 명도가 빨리 완료되고 내부 상태가 양호한 일부 주택을 선별해 우선 공급했기 때문에 초기 소요기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정희용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 회복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 매입 실적만 쌓이고, 정작 국민이 들어가 사는 집은 매입 물량의 4 분의 1도 되지 않는다" HUG가 주택을 사들이는 실적만큼 실제 입주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도 지연과 하자보수, 입주자 모집 및 계약 등 단계별 병목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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