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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중간선거 앞두고 민감한 시기 금리 어떻게 할까

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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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시기에 어떤 금리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의 스테파니 로스 수석 경제학자는 "10월 금리 결정에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며 "연준 위원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매우 선호하지만, 경제지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놓았다"고 진단했다.

14일 나온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3.7%, 전월 대비 0.6% 올랐으며, 근원 CPI는 연율 2.6%, 전월비 0.3%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CPI 발표 전 20%였던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발표 후 43.7%로 즉각 뛰어올랐다.

야후파이낸스는 시기적으로 볼 때 선거 막바지에 금리 변동이 불가피해질 수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에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11월 2일 연준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며, 당시 주요 민주당 인사들은 연준의 일련의 금리 인상 기조를 비난했다.

2년 후인 2024년 9월 18일 연준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즉각 누군가를 백악관에서 계속 두려는 정치적인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대한 열망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최근에는 지난 회의를 앞두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에게 어떻게 투표해야 할지 조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CME 그룹의 마크 쇼어에 따르면 2022년 이전에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을 때는 1978년이 마지막이었다. 연준은 역사적으로 선거가 있는 해 10월에는 금리 인상을 피해 온 셈이다.

쇼어가 조사한 결과, 연준은 그러한 경우 67%의 확률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으며, 조처했더라도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쇼어는 "연준은 9월을 포함해서 선거일에 가까워져서는 금리를 놔둔다는 명성이 있다"며 "하지만 워시 의장은 이미 9월의 틀도 깼고, 10월에도 깰 것인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워시 의장은 지난 9월 회의에서 3년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는 "연준이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10월 28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지만 선거 인접성 때문에 12월까지 미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루수엘라스는 어느 쪽이든 연말 이전에 25bp의 금리 인상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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