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 반등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글로벌 증시 폭락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및 투매 물량이 쏟아진 데다 석탄과 에너지 업종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9.75포인트(1.59%) 내린 3,707.4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724.50을 고점으로 내림세를 탔다. 장중 3,685.97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선전종합지수는 60.39포인트(2.64%) 하락한 2,226.48을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공포가 재점화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가 7% 넘게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5% 가깝게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에 투매 현상이 확산했다. 홍콩 증시에서도 레노버(HKS:0992)가 14% 가까이 폭락하고 알리바바(HKS:9988)가 4.8% 밀리는 등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본토 시장에서도 5천개 이상의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급등했던 기술주 펀드의 환매 압력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다. 석탄, 석유·가스 시굴 및 서비스 등 원자재 관련 업종도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서비스가 오전 중 5시간가량 마비됐다가 복구되는 소동도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 사태에 따른 에너지 충격과 AI 붐 조정,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파급 효과 등으로 내년 아시아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발표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을 살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4위안(0.01%) 올라간 6.7253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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