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李대통령 "브라질 달걀 800억 혈세 낭비 주장은 허위…정치적 목적"

26.10.15.
읽는시간 0분

"실제 수입비용 16억원·전체 수입량의 0.8%…수입선 다변화 위한 시험수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정부가 브라질산 달걀을 비싼 가격에 수입해 국내에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800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라질산 달걀 수입은 국내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시험적 조치로, 실제 수입비용은 16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자료를 첨부하고 "정치적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라며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산 달걀을 수입하게 된 배경으로 국내 달걀 가격 급등과 기존 수입국의 공급 여력 부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올해 여름 국내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공급이 부족한 데다 기존 아시아·미국 등도 수출 가능 물량이 부족했다"며 "수송비용이 많이 들지만 대체 수입선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소량의 달걀을 브라질로부터 시험적으로 수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차원의 정책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서 비싸게 수입한 물량을 국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 역시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 부족 등 사유로 국내 서민물가가 폭등하는 경우 더 비싼 해외물량을 들여와 국내에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민물가 관리를 위해 당국이 통상적으로 하는 조치"라고 했다.

이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사한 정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브라질 현지 구매가격과 국내 도입가격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장거리 항공운송에 따른 비용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시중 가격이었으나 지구 반대편으로의 장거리 항공 수송에 따른 비용 등 부대비용이 많이 소요됐다"며 "그나마 전체 수입 물량의 0.8%이고 총수입 비용은 16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브라질 현지에서 달걀을 개당 178원에 구매했지만 항공운임과 관세 등을 포함하면서 국내 도입단가가 개당 1천464원으로 높아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달걀을 수입해 국민 세금이 낭비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hama@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정지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