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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원유 재고 급감… WTI 3% 급등하며 6일째 랠리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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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시추시설

[연합뉴스 사진 제공]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美 '그림자 선단' 제재 완화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큰 강세 압력을 받았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2.88달러(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6거래일째 오름세다. 지난 9월 18일(100.30달러) 이후로 가장 높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0.14달러(0.13%) 하락한 105.92달러에 마무리됐다.

WTI는 뉴욕장 들어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자료에 큰 상방 압력을 받았다.

EIA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미국의 상업용 원유는 전주 대비 856만배럴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30만배럴)를 크게 하회했다.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유 수입 감소, 정유시설 가동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WTI는 이 재료에 장중 98.32달러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WTI와 달리 브렌트유는 미국이 '그림자 선단'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사회의 제재나 규제를 우회해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유조선 집단이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제재 완화 검토에 대해 "이는 WTI보다 브렌트유에 더 부정적"이라고 했다.

플린 수석은 높은 유조선 운임은 그간 브렌트유의 WTI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제재 완화로 유조선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 운임이 낮아지면서 브렌트유의 가격 프리미엄도 희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지역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예멘 사바통신에 따르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이날 예멘 아덴 지역 대통령궁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후티 반군은 성명에서 "아덴의 알마시크 궁전 내 사우디아라비아 장교들이 지휘하는 전쟁 작전 본부와 무기고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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