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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9월 수입물가 넉달만 상승 전환…교역조건 개선은 지속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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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유가 급등 탓에 9월 수입물가가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교역조건 개선세는 상당한 수준으로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6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17.6%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 5월(+0.2%)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상승 전환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8월 배럴당 88.75달러에서 9월 113.71달러로 28.1% 급등했다. 월평균 환율은 8월 1,406.30원에서 9월 1,359.00원으로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6% 상승했고, 중간재는 1.7%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4%, 2.3% 내렸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4.9%, 전년 동월 대비 20.6% 올랐다.

2015년 이후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한국은행

9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9%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에 대부분 품목의 수출가격이 내려갔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3%,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는 운송장비(-3.2%)의 낙폭이 컸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도 1.8% 하락했다. D램 수출가격은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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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44.5% 상승했다.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본 D램 수출가격은 2.3% 올랐다.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1% 오르며 1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89.2% 급증했다.

9월 수입물량지수는 11.1%, 수입금액지수는 26.9% 상승했다.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 비율을 뜻하는 교역조건은 개선세가 이어졌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5.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9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7% 오르며 역대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기준시점(2020년=100) 대비 지수화한 것이다.

이흥후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까지 환율과 국제유가가 9월 대비 하락해 10월 수입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10월에도 중동 전쟁 영향에 유가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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