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6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40원선 안팎에서 경계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고물가 우려를 자극한 가운데, 딜러들은 이날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일 급락했던 코스피가 이날 되돌림으로 반등할 경우 달러-원도 상방 압력이 완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딜러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낮 12시30분께 예정돼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추계 연차총회 대담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에 오전 장에서는 경계감 속에 변동성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40.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4.60원) 대비 3.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3.00~1,35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에 장중 1,340원을 밑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간 쌓였던 달러 롱포지션이 줄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겠다. 다만, 위험회피 심리가 하단을 지지해 1,330원대로 크게 내리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335.00~1,347.00원.
◇ B은행 딜러
미국 PPI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여 하방 압력이 우세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어 하단은 지지되겠다. 이날 장중 워시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1,340원선을 중심으로 수급을 따라 움직이겠다.
예상 레인지: 1,333.00~1,346.00원.
◇ C은행 딜러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상단을 무겁게 누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위험회피 심리가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상방을 자극할 수 있겠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37.00~1,350.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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