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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실적 부진…포스코퓨처엠, 3Q 영업익 75% 급감 전망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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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실적보다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신규 수주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최근 1개월 내 제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7% 급감한 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12.1% 감소한 7천689억원으로 전망됐다.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로 향하는 양극재 출하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가동을 중단했던 얼티엄셀즈는 올해 3분기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재고 부담으로 본격적인 출하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자동차(EV) 공급선 판매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3분기 양극재 판매량은 기존 추정 1만2천톤 대비 낮은 1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면서 "GM 얼티엄셀즈는 아직 고객사 양극재 재고 부담으로 판매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 가치 상승 역시 수출을 주로 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포스코퓨처엠의 단기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보다는 LFP 양극재 수주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초 삼성SDI와의 기존 NCA 양극소재 계약 물량 일부를 LFP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FP 공급 규모는 6조5천억원으로, 향후 연 1조원이 넘는 매출이 가시화할 수 있는 이벤트다.

포스코퓨처엠도 잇따른 LFP 수주에 생산 라인 전환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포항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별도 LFP 양극재 공장도 건설 중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LFP 단가와 환율을 감안하면 2032년까지 LFP 공급 물량은 47만톤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 9월 SK온과의 LFP 공급 계약까지 합하면 연간 1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하는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으로서의 역할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연이은 LFP 장기 공급 계약으로 시장 내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향후 셀 업체들이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기 위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협상력이 높아질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9% 내린 17만3천원에 정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대비 7.5% 내린 수준이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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