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bp 넘보던 10년물 기간 프리미엄, 80bp 수준으로 떨어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관련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미국 장기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하락세로 빠르게 방향을 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모델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은 최신 데이터인 지난 14일 기준 80.86bp로 집계됐다. 4거래일 연속 낮아진 끝에 지난달 2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은 이달 들어 90bp를 넘어선 뒤 지난 7일에는 98.48bp까지 올랐었다. 100bp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단숨에 18bp 넘게 추락한 것이다.
기간 프리미엄은 만기가 긴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한다.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이 100bp를 웃돈 것은 2014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사이 미국 정크본드(하이일드) 스프레드는 가파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하이일드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14일 기준 325bp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치로, 이달 저점인 지난 6일(303bp) 대비로는 22bp 높아졌다.
이날 미국 장기국채 금리는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음에도 급락세를 연출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 모두 10bp 넘게 떨어졌다.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는 네오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정보업체 ICE 데이터서비스에 따르면 한때 1,200bp에 육박하기도 했다.
웰스파고의 안젤로 마놀라토스 금리 전략가는 "위험회피 심리와 AI 관련 우려가 가격 움직임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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