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에도 미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을 반영하며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330원대 후반에서 지지력이 나타나며 낙폭을 일부 좁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44.60원) 대비 4.00원 내린 1,340.60원에 거래됐다.
뉴욕장 종가(1,342.00원) 대비로는 1.4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원은 1,340.00원에서 출발 후 장중 1,338.50원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이며 1,340원대로 재진입했다.
환율 하방 압력은 여전히 우위를 보인다.
미국의 물가 압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에도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다.
미국의 9월 P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인공지능(AI) 관련 자산의 투매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미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품목 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인 0.5%를 훌쩍 웃돌았다.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7% 올라 예상치인 0.3%를 상회했다.
다만 AI 관련 자산의 투매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bp가량 급락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도 102선 아래로 밀리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시아 개장 이후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 달러-원 환율도 1,330원대 후반에선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가 장 후반 반등한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완화했다.
서울환시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맞서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대담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체결된 1,342.50원 거래는 '딜 미스'(거래 실수)로 확인돼 합의 취소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 오른 102.07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오른 158.1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10% 내린 1.12093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6.6904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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