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의 민주당은 중간선거에서 물가 해결 기대에서 공화당에 비해 큰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호감도는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야후파이낸스는 최근 중간선거를 앞둔 여론조사에서 기존 공화당 지지 기반의 핵심 축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민주당이 경제에 관해서 공화당을 압도하지만, 민주당을 향한 중요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찰리 쿡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인기 덕분에 발생하는 '푸른 물결'이기 보다는 공화당의 높은 비호감도가 밑바닥을 받치는 '붉은 이안류' 양상에 가깝다며 "민주당의 이미지는 여전히 엉망이지만 중간선거는 집권당의 성향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심각할 정도로 낮다.
더 실버 불렛인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 응답한 64.7%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이었으며 31.8%만 긍정적이었다.
◇폭스뉴스 여론 조사
15일 공개된 폭스뉴스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등록된 유권자의 57%가 인플레이션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당으로 민주당을 꼽았다. 공화당은 41%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전체 지지율은 눈에 띄게 낮았다.
유권자의 35%만이 민주당이 국가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갤럽 여론 조사
민주당은 경제 분야에서 강력한 호재 덕을 보고 있지만, 이번 주 나온 갤럽의 설문 조사도 비슷한 분열을 보여준다.
미국 성인의 51%가 민주당이 미국의 경제 번영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공화당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격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치렀던 2018년 중간선거 설문에서 공화당이 같은 문제에서 5%포인트 민주당에 앞섰던 점과 대조를 이룬다.
그러나 민주당에 대한 경고 신호도 있다.
미국 성인의 43%만이 민주당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생각했고, 46%는 민주당의 정치적 시각이 '너무 진보적'이라고 지적했다.
갤럽은 "민주당은 몇 가지 척도에서 공화당에 비해 자신들의 입지를 개선해왔다"며 "그러나 어느 당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 리서치 조사
최근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4%가 경제 문제가 투표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트럼프가 경제 정책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매우' 또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응답자 중 단 15%만이 내년 민주당 후보들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미국을 위해 세운 계획을 '매우' 또는 '극도로 잘' 설명했다고 응답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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