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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소폭 상승…코스피 2%대 반등 속 숨 고르기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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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6일 오전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금리가 반도체발 위험회피에 급락했음에도 국내 금리는 이달 들어 이미 상당폭 내린 상태여서 미금리와 크게 동조하지 않는 흐름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됐으나 이날은 반등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민평대비 0.3bp 오른 3.875%, 10년물은 1.2bp 상승한 4.20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2.94, 10년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02.68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9천89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2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부터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6.2bp, 10년물은 12.70bp 각각 내렸다.

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나왔지만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과잉에 대한 우려 속에 경기 둔화 우려도 일부 부각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품목(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1.3%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5%)의 거의 3배에 달한 가운데 2022년 3월(+1.7%) 이후 4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7% 상승했다. 모멘텀 자체가 강력했고, 예상치(+0.3%)도 역시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9월 취업자수는 11만3천명 늘어 석 달 째 10만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26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4만명) 마이너스 전환한 뒤 6월(6만3천명)에는 다시 플러스로 반등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주식시장 변동 영향이 채권·외환·단기자금시장으로 확산되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2.54%, 코스닥은 3.55%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3.90원 오른 1,345.9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예정돼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추계 연차총회 대담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이번달 금통위 동결 예상과 반도체에 대한 의심과 주가 조정으로 금리가 제법 안정되긴 했는데 유가는 100불 가까이 근접하고 있는 모습은 여전히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채 발행 지속과 집값 풍선효과를 잡기 위한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3년물이 3.8%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다른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채권딜러는 "외인이 강하게 선물을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며칠간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숨고르기 속에 왔다갔다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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