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달러-원 환율 장중 동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의 계속되는 주식 매도에도 네고물량 출회에 대한 경계감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345.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340.00원으로 장을 연 뒤 1,330원대 진입했다가 위로 방향을 틀었다. 1,348.00원에서 고점을 확인하고 1,340원 중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코스피 반등에도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달러-원을 위로 이끌었다.
전날 7% 넘게 폭락한 코스피가 2% 이상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3천억원 순매도했다. 9거래일째 이어진 순매도 행진이다.
이로 인해 유입되는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위험 회피 기류를 타고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적극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밤 하락한 달러화가 아시아장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달러-원 상승 시도의 명분이 됐다.
달러 인덱스는 102대에서 오르막을 걸었고,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로 올라섰다.
상단은 최근 꾸준히 출회하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가로막혔다.
언제든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인식에 상승 시도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7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고 글로벌 시장이 리스크 오프 분위기여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는다"며 "커스터디 매수가 나오지만 최근 서울장 마감 이후 환율이 빠지곤 해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증시가 많이 반등했지만 최근 원화가 워낙 많이 강세로 간 까닭에 되돌림이 있다"면서 "업체 결제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위험회피 심리가 남아 있어 하단이 많이 견고하다"며 "오르는 방향으로 보지만 수출이 워낙 좋아 어느 정도 높은 레벨에서 수출업체가 마음껏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고물량이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1,350원 위에서는 많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3위안(0.05%) 내려간 6.7220위안에 고시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 추계 연차총회 대담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2.019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5엔 오른 158.0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2달러 내린 1.12145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51.39원으로 1.71원 상승했고, 위안-원 환율은 201.00원으로 0.05원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08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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