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닥 시장이 장중 5% 넘는 급등세로 전일 급락분을 빠르게 되돌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5분 23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장보다 6% 이상 상승하고, 현물 지수가 전일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영향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에도 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장중에 전해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도 증시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워시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대담에서 오는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워시 의장은 "9월 FOMC 이후 글로벌 상황 대체로 우리 예상대로 흘러왔다"라며 지난 9월 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일부 축소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시장은 추가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시장은 워시 의장이 10월 금리 결정에 관한 명확한 신호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 상무는 "미국 시간외 선물과 아시아 증시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며 "10월 추가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하고, AI 성장 기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위험자산 반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워시 발언 이후 나스닥선물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도 장중 강세가 이어졌다. 비슷한 시각 상승 폭을 4% 가까이 확대하면서 오전장 대비 상승세가 가팔라진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전장보다 1.49%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오후장에서 1시 2분경 802.44에 고점을 기록했다. 기관이 1천304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코스닥 시장을 견인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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