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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환시] 달러-엔, 소폭 하락 전환…연준 의장 발언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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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오전 장에서 상승했다가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8분 기준 전장보다 0.07% 내려간 157.856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157엔대 후반에서 출발해 장중 158엔대 초반까지 올랐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 속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수지가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나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달러-엔은 상단이 막히면서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오후 장 들어 내렸다.

도쿄 시간대에서 WTI 선물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자 엔화 매도세도 둔화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WTI 선물은 배럴당 97달러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점도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로 이어지며 엔화 가치를 떠받쳤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5.03%까지 내려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부채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장중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달러인덱스가 반락했다. 102선 초반에서 등락하던 달러인덱스는 낮 12시 55분경 101.813까지 내려섰다.

워시 의장은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대담에서 오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결정 향방을 묻는 말에 "지난 9월 연준은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완화책을 일부 거둬들였다"고 답했다.

이어 워시 의장은 "연내 남은 회의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미리 밝히는 방식을 믿지 않으며 회의를 미리 예단하지 않는다(I don't prejudge meetings)"고 말했다.

한편, 기우치 미노루 일본 경제재정상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BOJ)이 지난 6월 금리 인상을 결정할 당시 정부가 의결 연기 청구를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일정이 맞으면 당연히 직무인 만큼 BOJ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지만, 외환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유로-엔은 전장보다 0.05% 낮아진 177.19엔, 유로-달러는 0.04% 오른 1.12254달러, 달러인덱스는 0.06% 내린 101.908을 가리켰다.

달러-엔 환율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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