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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의장 "10월 금리 예단 안 해…AI는 생애 최대 변혁"(종합)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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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후 흐름 연준 예상대로…10월·12월 FOMC서 지표 보고 판단

美 재무부 차관 "日 디플레 상황 아냐…엔화 가치 변화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이재헌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연준의 예상대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인공지능(AI)은 생애 가장 심오한 경제적 변혁으로 규정했다.

[출처: IMF 유튜브 캡처]

워시 의장은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총회 중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오는 27~28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의 금리 결정 향방을 묻는 말에 "지난 9월 연준은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완화책을 일부 거둬들였다"며 "연내 남은 회의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미리 밝히는 방식을 믿지 않으며 회의를 미리 예단하지 않는다(I don't prejudge meetings.)"고 말했다.

그는 9월 FOMC 이후 글로벌 상황이 대체로 연준의 시나리오대로 전개됐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미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짚으면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다수가 여러 악재 속에서도 견조한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시 의장은 "올해 남은 10월과 12월 FOMC 회의가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핵심 순간이 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생산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발전 상황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확실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거시경제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워시 의장은 "AI는 내 생애 가장 심오한 경제적 변혁으로, 경제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부를 창출하겠지만 과정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영향은 공급 측면보다 수요 측면에서 먼저 나타나며 중앙은행이 데이터와 통화정책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가 실물 경제를 변화시키겠지만, 단기적인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출처: IMF 유튜브 캡처]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 일각에서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지만, 워시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나오자 매파적 경계감이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DXY)는 워시 의장의 발언 직전 장중 102.082선에서 발언 소식이 전해진 직후 101.813선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달러화 가치가 강세 폭을 반납하고 급히 하락 전환했다.

16일 달러인덱스 변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IMF·WB 연례 총회에 참석한 에린 브라운 미 재무부 차관은 "일본은 10년 넘게 지속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환경에 더 이상 직면해 있지 않다"며 "엔화 가치 수준과 통화정책도 이에 맞춰 변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급격하고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이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일 당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jepark2@yna.co.kr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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