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건스탠리 "한은, 10월 동결 후 11월 다시 올린다…인상 소수의견 2명"

26.10.16.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여전히 물가 안정이 정책의 핵심 과제인 가운데 최근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7월과 8월에 연달아 금리를 인상한 이후, 이번에는 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점검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세가 높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2명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다음 금리 인상은 11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출 호조를 고려할 때, 한국은행은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8월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소수의견의 핵심 배경 중 하나가 경제 양극화 심화였던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수출 및 산업 부문을 포함한 'K자형 경제' 상단(upper-K)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저소득 가구와 임금 근로자, 영세 기업 등이 포함된 하단(lower-K)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8월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낸 황건일 위원은 당시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정 시 나타날 수 있는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 변화, 양극화 심화 양상 및 취약 부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취약 부문은 고금리 환경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국내 경제는 거시적 차원에서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한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현재의 경제 데이터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임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11월 다시 긴축 기조로 복귀해 기준금리를 3.25%로 올리는 것과 함께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추가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봤다. 최종금리 전망치는 3.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

[출처: 모건스탠리 캐서린 오 이코노미스트 보고서]

jepark2@yna.co.kr

박지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