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연장…오는 22일까지
[사진: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금융감독원이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배정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현장검사 기한을 오는 22일까지로 재차 늦췄다.
16일 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거점점포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검사 기간을 오는 22일까지 4영업일 더 연장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14일 검사에 착수해 당초 지난 8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 차례 이날까지로 연장한 데 이어 다시 기한을 늘렸다. 이에 따라 검사 기간은 당초 10영업일에서 20영업일로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지난 6월 개인·법인 전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페이스X 청약을 받아 증거금 1조원여를 모았지만, 국내 판매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한 주도 배정하지 못했다. 회사는 청약 당시 주식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청약이 시작된 지난 6월 현장점검에 착수한 뒤 정식 검사로 전환, 7월 16일까지 공모주 배정 무산 경위와 투자자 보호 조치 적정성 등을 들여다봤다.
이번 검사 명목은 거점 점포의 영업·내부통제 실태를 살피는 것이지만, 업계는 지난 7월 철수한 스페이스X 관련 현장 검사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특히 스페이스X 청약 당시 급증한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이 급증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일선 프라이빗뱅커(PB)가 일반투자자에게 개인 전문투자자 전환을 부적절하게 권유했는지가 주요 점검 사안이다.
한편 이번 검사에는 금융투자검사1국 1팀과 3팀 소속 10여명이 투입됐다. 통상적인 검사의 두 배 규모다. 자본시장 부문 수시검사에 이 정도 인력을 투입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은 금감원의 검사가 길어지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영업점 직원들이 서울로 불려 와 조사를 받으면서 영업에 지장을 받는 등 고강도 검사 방식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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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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