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6일 하락했다.
주가 상승에 한때 채권시장이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지속해서 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국고채 50년물 입찰 호조와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의 오름 폭이 작아진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대비 1.3bp 내린 3.854%를 나타냈다. 10년물은 1.1bp 하락한 4.182%, 30년물은 2.2bp 떨어진 4.267%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0틱 올라 103.0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1만4천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8천6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상승한 106.64였다. 외국인이 약 6천3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5천계약 팔았다.
국고채 금리는 전일 뉴욕 채권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이어받아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2bp, 10년물은 12.70bp 내렸다.
미국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AI 관련 우려가 이어지면서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다.
개장 전 나온 고용지표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26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4만명) 마이너스 전환한 뒤 6월(6만3천명)에는 다시 플러스로 반등했다.
다만 내수 경기에 민감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숙박·음식점업(-9만7천명), 농림어업(-9만4천명), 교육서비스업(-5만3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 주가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일시적으로 약세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크게 호조를 보였다. 국고채 50년은 4.195%에 6천억원이 낙찰됐다. 1조4천760억원이 응찰했다.
오후 후반부터는 강세 분위기가 더욱 짙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폭을 축소한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거래일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외국 금융기관의 한 참가자는 "헤지펀드들의 뷰가 롱(매수) 방향을 많이 가리키고 있다"며 "아무래도 10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대형 약세 재료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반도체 경기 우려가 지속하면서 이와 관련한 트레이딩이 국내 채권으로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가 계속 장기 중심으로 하락하는 움직임이 이어질지 지켜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6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825 | 3.818 | -0.7 | 통안 91일 | 3.163 | 3.163 | 0.0 |
| 국고 3년 | 3.867 | 3.854 | -1.3 | 통안 1년 | 3.540 | 3.543 | +0.3 |
| 국고 5년 | 4.007 | 3.988 | -1.9 | 통안 2년 | 3.847 | 3.830 | -1.7 |
| 국고 10년 | 4.193 | 4.182 | -1.1 | 회사채 3년AA- | 4.559 | 4.541 | -1.8 |
| 국고 20년 | 4.237 | 4.206 | -3.1 | 회사채3년BBB- | 10.358 | 10.345 | -1.3 |
| 국고 30년 | 4.289 | 4.267 | -2.2 | CD 91일 | 3.250 | 3.250 | 0.0 |
| 국고 50년 | 4.315 | 4.291 | -2.4 | CP 91일 | 3.660 | 3.68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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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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