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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지분 전량 매각…1조4천억원 확보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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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 PRS 거래로 총 3조834억원 조달

한화오션 지분율 11.57%→0%…주가 변동 따른 정산 부담은 남아

한화시스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이 보유 중인 한화오션[042660] 지분 전량을 매각해 1조3천834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지난 4월 1조7천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을 유동화한 데 이은 두 번째 거래로,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3조834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 보통주 2천216만9천660주를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화오션 전체 발행주식의 7.24%에 해당하며, 양도금액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총자산의 13.4%, 자기자본의 27.66%에 달한다.

거래는 키움증권 등 7개 법인을 상대로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대금은 21일 현금으로 지급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이 직접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은 0%가 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한화오션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4월 6일 보통주 1천328만1천250주(4.33%)를 1조7천억원에 양도했다.

당시에도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을 활용했으며, 이번 거래까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11.57%를 모두 처분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지분 매각과 함께 양수인들과 계약기간 1년의 PRS 계약을 체결했다.

PRS는 보유 주식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면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사후 정산하는 금융거래다.

이번 계약의 기준가격은 지난 15일 한화오션 종가인 6만2천400원이다. 지난 4월 체결한 PRS 계약의 기준가격은 12만8천원이었다.

한화시스템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지만, PRS 계약에 따라 향후 한화오션 주가가 하락할 경우 추가 정산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4월 체결한 PRS 계약 역시 1년 만기로, 기존 거래에 따른 정산 의무도 남아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거래의 목적을 유동성 및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위성과 국방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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