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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워시 비둘기파 발언에도 약세…반발 매도 흐름

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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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지만 최근 상승폭이 가팔랐던 만큼 반발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0bp 오른 5.127%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상승한 4.77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30bp 오른 5.460%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3.8bp에서 35.7bp로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워시는 이날 태국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총회 중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지난 9월 연준은 금리를 올리면서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완화책을 일부 거둬들였다"며 "연내 남은 회의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미리 밝히는 방식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글로벌 상황이 대체로 연준의 시나리오대로 전개됐다며 "올해 남은 10월과 12월 FOMC 회의가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핵심 순간이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생산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발전 상황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확실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시의 발언은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월 금리동결에 대한 베팅도 워시의 발언 이후 더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0월 기준금리가 동결할 확률은 85.1%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72.3%에서 더 올랐다.

그럼에도 채권시장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워시가 향후 금리 경로를 예단하지 않는다는 것은 취임 이후 꾸준히 유지된 기조였던 만큼 새로울 게 없다고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대신 최근 국채금리 하락폭이 컸던 만큼 반발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7일 장 중 5.365%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전날 마감가 5.061%까지 30bp나 급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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