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일각 예상 빗나가…'장기물 바이백 확대 영향' 질문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분기 설문조사에서 향후 장기물 발행을 줄여야 할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공개한 4분기 질문 목록을 보면, 재무부는 PD들에게 "투자자 수요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당신의 견해와 중기적으로 수요가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한 당신의 예상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무부는 이어 "예상되는 차입 필요와 투자자 수요를 고려할 때, 재무부가 고려해야 할 향후 입찰 규모 변화(changes)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번 질문지 공개를 앞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장기물 발행 축소를 시사하는 실마리가 담길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20년물 발행은 아예 중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지난 13일 송고된 '[ICYMI] 베선트, '20년물 발행 중단' 카드 꺼낼까…월가 관심 고조' 기사 참고)
RBC캐피털마켓의 블레이크 그윈 금리 전략가는 "재무부가 이를 어떤 신호로 활용하거나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주고자 했다면 훨씬 더 직접적으로 질문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특별한 신호가 담겨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에서 재무부는 아울러 지난 8월 중순 '깜짝' 발표한 장기물 바이백 확대 조치가 "유동성과 시장 기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언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PD 대상 분기 설문조사는 재무부의 분기 국채 발행 계획 발표를 앞두고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의 국채 발행 계획은 내달 4일 공개된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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