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브렌트유는 110달러 육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거래일 연속 오르며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브렌트유는 110달러에 육박하며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갈등이 이어지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자 유가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는 전장 대비 3.44달러(3.51%) 오른 배럴당 10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7거래일째 오름세다. 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9월 18일(100.30달러)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물은 3.94달러(3.72%) 상승한 109.86달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19일(111.28달러) 이후 가장 높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로이터는 러시아 랴잔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원유 증류시설 한 기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이 정유시설은 러시아 전체 원유 정제 처리량의 약 5%를 차지한다.
후티 반군도 전날 예멘의 남부 도시 아덴의 대통령궁을 공격했고 5명이 사망했다.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지속해 공격하고 있다. 프랑스 AFP는 해상 보안업체 뱅가드와 국제해사기구(IMO),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1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최소 10척의 선박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에너지분석업체 케이플러는 전날 보고서에서 "이란의 공격 강화로 걸프 지역의 원유 수송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면서 미국과 이란의 포괄적인 정치적 합의가 없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의 회복이 더 느리고 불균등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은 "중동 분쟁이 여전히 반복해서 부각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경유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이 두 가지 요인이 계속해서 트레이더들의 매수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