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이달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는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뉴욕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99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114엔보다 0.116엔(0.073%) 하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가속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기조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장중 157.689엔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83달러로 전장보다 0.00228달러(0.203%) 높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786으로 0.247포인트(0.242%) 하락했다.
달러는 아시아 거래에서 전해진 워시 의장의 발언에 뉴욕장에서도 대체로 약세를 이어갔다.
워시 의장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대담에서 "연내 남은 회의에서 어떤 조처를 할지 미리 밝히는 방식을 믿지 않으며 회의를 미리 예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핵심 순간이 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생산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발전 상황에 대해 더욱 명확하고 확실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bp 정도 내렸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미주 거시경제 전략가는 "10월 금리 인상을 위한 충분한 지지가 위원회 내에, 특히 연준 이사들 사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렇다고 12월 금리 결정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금부터 그때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뉴욕장에서 국제유가가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는 낙폭을 축소했다.
이란의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횟수가 늘어난 데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51% 급등하며 배럴당 101.4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109.86달러로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80달러로 전장보다 0.00530달러(0.399%)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56위안으로 0.0045위안(0.067%) 떨어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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