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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남권, 강남권보다 3배 올라…달라진 '집값 상승축'

2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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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분석…강남3구 3.26% 오를 때 비강남 9.16%↑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5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단지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그간 서울 집값은 강남권이 끌고 비강남권이 따르는 양상이었지만 올해는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강남3구의 조정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매수심리는 여전히 강해 하방을 받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6.6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3구는 3.26%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비강남권은 9.16% 오르며 상승률 우위가 역전됐다. 지난해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간 23.29% 올라 나머지 22개 자치구(12.91%)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집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관악구로 16.55% 올랐고 동대문구(14.76%), 성북구(12.81%)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에는 송파구(27.39%), 성동구(23.93%), 강남구(23.04%), 광진구(22.42%) 순이었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에 집중됐던 상승 흐름이 올해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주도 지역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6% 상승하며 2주째 상승폭을 확대했다.

강남3구는 모두 약세를 지속한 반면 지난 2주간 하락했던 용산구(0.03%)는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성동구(0.12%), 마포구(0.26%), 동작구(0.09%) 등 한강벨트권도 대체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0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12.0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 전체도 106.1을 기록하며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성남, 과천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과 '반도체 벨트' 화성, 평택이 포함된 서해안권이 각각 2.7포인트(p), 1.0p 올랐다.

수도권의 분발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0.7p 상승한 100.3을 기록, 2021년 11월 다섯째주 이후 약 5년 만에 100을 돌파했다.

부동산114는 향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부동산 세제 개편 방향과 금융 여건, 전월세 시장의 변화 등에 따라 차별화할 것이라며 강남3구와 한강벨트의 경우 전셋값 상승 압력, 입주물량 감소 등에 하방이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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